위급상황에 112 누르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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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이런분들 때문에 다 욕먹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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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자: 112경찰입니다. 말씀하세요

신고자: 예 여기 뭇골놀이터 전의 집인데요, 저 지금 X폭행 당하고 있거든요

접수자: 뭇골놀이터요?

신고자: 예. 뭇골놀이터 전의 집인데 어느 집인지 모르겠어요

접수자: 지동요?

신고자: 예. 지동초등학교 좀 지나서 뭇골놀이터 가는 길쯤으로요

접수자: 선생님 핸드폰으로 위치조회 한번만 해볼께요

신고자: 네

접수자: 저기요 지금 X폭행 당하신다고요? X폭행 당하고 계신다고요?

신고자: 네

접수자: 자세한 위치 모르겠어요?

신고자: 지동초등학교에서 뭇골놀이터 가기전….

접수자: 지동초등학교에서….

신고자: 뭇골놀이터 가기 전요

접수자: 누가누가 그러는거예요?

신고자: 어떤 아저씨요.. 아저씨 빨리요 빨리요

접수자: 누가 어떻게 알아요?

신고자: 모르는 아저씨에요

접수자: 문을 어떻게 하고 들어갔어요?

(오후 10시 51분 07초 112신고센터 직원들과 함께 듣는 긴급공칭 시작)

신고자: 저 지금 잠궜어요

접수자: 문 잠궜어요?

신고자: 내가 잠깐 아저씨 나간 사이에 문을 잠궜어요

접수자: 들어갈 때 다시한번만 알려줄래요

(문을 강제로 여는 소리)

신고자: 잘못했어요. 아저씨 잘못했어요….

접수자: 여보세요. 주소 다시 한번만 알려주세요

신고자: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접수자: 여보세요, 여보세요

신고자: 악, 악, 악, 악, 잘못했어요 악, 악, 악, 악

(오후 10시 52분 19초 큰 소리로 비명을 지르며 “잘못했어요” 반복)

신고자: 악, 악, 악, 악, 잘못했어요 악, 악, 악, 악

접수자: 여보세요 주소가 어떻게 되죠(반복)

신고자: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접수자: 여보세요, 여보세요

(오후 10시 53분 02초 “짝~, 짝~”,”아~,아~”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