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천만 열차 위해 넘어야 할 산 셋

영화 ‘부산행’이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영화 ‘인천상륙작전’과 ‘제이슨 본’ 등 신작들의 개봉에 잠시 숨 고르기에 나선 ‘부산행’이 천만 관객 돌파를 위해 높다면 높은, 낮다면 낮은 산 세 곳을 넘어야 할 전망이다.부산

#1. ‘덕혜’부터 ‘터널’까지..신작 개봉 러시
‘인천상륙작전’과 ‘제이슨 본’ 등 신작들의 개봉 탓에 상영관이 줄어든 ‘부산행’은 앞으로도 줄줄이 이어지는 신작 개봉 러시를 넘어야 천만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오는 8월 3일, 영화 ‘덕혜옹주’와 DC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10일에는 영화 ‘터널’과 ‘국가대표2’가 나란히 출격 예정이다. 오는 8월 18일에는 ‘스타트렉 비욘드’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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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액션 기다렸다..흔들리는 남심
‘부산행’ 역시 좀비와의 액션이 등장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산행’을 액션 영화로 규정지을 수는 없는 상황. 이 속에서 ‘인천상륙작전’과 ‘제이슨 본’ 등 액션으로 중무장한 영화들이 남성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는 터라 이 남심을 얼만큼 잡느냐가 ‘부산행’ 천만의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물론 극장가에서 티켓파워를 쥐고 있는 건 여성 관객이라는 분석이 다수. 하지만 천만 관객을 불러모으기 위해선 남성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아야 함은 당연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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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천만의 핵심은 중장년층..이들을 움직여라

그간 천만 영화 반열에 합류했던 영화들은 대부분 중장년층의 관람율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천만의 요건으로 재관람과 함께 중장년층이 꼽히는 이유.

따라서 ‘부산행’이 얼마만큼 중장년층을 사로잡을지가 ‘부산행’의 천만행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장년층은 주로 역사적인 내용에 움직이는 경향을 보였던 바, ‘인천상륙작전’과 ‘덕혜옹주’가 이 지점에선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