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휴가철, 갈만한 국내 축제들

축제

8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축제가 시작된다.

충남 태안은 10일까지 백합꽃축제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야간 빛 축제와 캠핑장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일석삼조 축제다. 물고기 먹이주기, 동물 먹이주기, 나만의 컵 만들기 등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다.

강원도 강릉에선 경포 썸머페스티벌(~11일)이 열린다. 2일부터 시작돼 열흘 동안 토토가특집, 쇼미더힙합, 비키니코리아 선발대회 등 다양하고 색다른 무대가 펼쳐질 계획이다.

전주에선 4일부터 사흘간 가맥축제(~6일)가 개최된다. 가맥축제는 전주시의 유·무형 관광자원을 맥주 축제와 접목시킨 행사다. 리무진 퍼레이드, 가두행진, 버스킹 공연, 쏘맥 위드스타 콘서트, 클럽파티, 가면&가맥 무도회 등 젊은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날 강원도 철원에선 화강 다슬기 축제(~7일)가 열린다. 김화읍 쉬리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축제에는 다슬기 체험장, 토마토 풀, 대형 수영장, 스플래쉬 등이 마련됐다. 관광객은 물론 군 장병들을 위해 군 음식 체험, 군 장병 체험, 수상 체험 등도 진행된다.

원주에선 5일부터 섬강축제(~6일)가 시작된다. 맨손 고기잡기 대회를 비롯해 ATV(사륜 모터사이클)체험, 119소방체험, 치어방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인근 농촌에서 생산된 향토음식도 맛볼 수 있다.축제1

8일부터 제주도에선 제주 민속공연과 국내외 관악단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제주국제관악제(~16일)가 열린다.

9일에는 강원도 춘천에서 무용·음악·전통·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관람할 수 있는 춘천아트페스티벌(~13일)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11일에는 통영에서 한산대첩 축제(~15일)가 진행된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 축제에선 한산대첩을 그대로 재현한다. 수군체험 노젓기대회나 카누 노젓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인 제천 국제음악 영화제(~16일)도 같은날 개최된다. 청풍호반을 중심으로 열리는 영화제에선 평소 쉽게 만나 볼 수 없는 음악영화를 제천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12일 밤에는 달빛에 젖은 전주의 문화 유산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전주야행(~13일)은 수백 채의 한옥 사이를 걸으며 한옥마을을 관람하는 행사다.

같은 날 전라북도 임실에선 올해 21회째를 맞는 필봉 마을 굿 축제(~14일)가 열린다. 고 양순용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시작된 이 축제에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필봉농악과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 초청공연, 국제교류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이미 꽤 유명해진 화천 토마토 축제(~15일)도 같은날 시작된다. 유명한 화천 화악산 토마토를 주제로 각종 체험·전시·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축제2

자라섬 불꽃축제(~15일)도 이날 열린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불꽃쇼로 친구 연인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다. 낮부터 밤까지 불꽃쇼와 물총 싸움 등이 진행되며 캠핑도 함께 즐길 수 있다.

19일에는 평창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21일)가 열린다. 올해 2년차에 접어든 행사에선 정명화 예술거장과 안숙선 예술거장의 협연을 비롯해 전문 예술인과 예술동호인, 지역 청소년 예술가들이 모여 2박3일 동안 즐거운 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26일부터는 충남 청양에서 청양 고추 구기자 축제(~28일)가 준비돼 있다. 축제기간 동안 추억의 음악회, 뽀빠이(이상용)의 그시절 그노래, 로컬푸드 국제요리대회, 농산물 깜짝 경매, 물고기 잡기 등 누구나 쉽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날 경북 칠곡에선 ‘웃기는 인형, 서커스 인형’이라는 주제로 세계인형 음악극축제(~29일)가 열린다. 세계적인 외국 인형극단이 선보이는 인형 음악극의 톡특하고 진지한 예술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30일부터는 통영에서 국제현대옻칠아트전(~10월30일)이 열릴 예정이다.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4개국의 옻칠예술과 현대 옻칠예술의 정체성을 살펴볼 수 있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