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고속버스, 첫 운행 연기

고속

추석 연휴에 맞춰 첫 운행 예정이던 ‘프리미엄 고속버스’ 계획이 잠정 연기된다.

국토교통부는 9월 12일 정식 운행 예정이던 서울~부산과 서울~광주 노선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일정을 잠정적으로 연기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24일 예정이었던 승차권 예약·예매 일정도 취소된다.

고속1

이는 차량 공급업체인 현대자동차가 노조의 파업으로 예정된 기일 안에 차량 납품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한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노조는 임금피크제 도입 등을 둘러싼 노사간 갈등이 깊어지자 파업 강도를 높이겠다고 밝히고 있다.

고속2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항공 비즈니스 좌석의 서비스 형태를 버스에 도입한 것으로, 우등형 버스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우등버스보다 좌석 수가 7석(28석→21석) 적어 개인 좌석의 앞·뒤 공간이 넓게 설계됐다. 최대 165도까지 기울어지는 전자동 좌석 조정, 조절식 목 베개 부착, 고급화된 좌석 시트 등을 갖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