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인신매매범에게 납치당했다가 도망친 가수(소름주의)

1

 

2

가수 박완규가 인신매매범에 납치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박완규는 24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인신매매를 당할 뻔한 이야기를 털어놔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박완규는 “무슨 약을 먹인 것 같다. 드링크제를 마시라고 시켰다. ‘잠들면 끝이다’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납치범들이 잠든 줄 알고 밥을 먹으러 갔다. 그래서 어머니께 전화를 걸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전화를 받은 어머니는 “‘박완규가 인신매매범에 끌려온 것 같다. 대전 버스 터미널 같다’고 말해 ‘무조건 큰 길로 나와서 사람들 사이에 섞여라’라고 했다”며 “살아온 게 기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승합차에 여학생 두 명이 더 있었는데 박완규가 아이들을 못 데리고 나왔다는 죄의식 때문에 큰 고통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박완규는 “이후 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음악을 하게 됐다”며 “학교 록 밴드가 공연하는 것을 보고 그 카리스마에 반해 음악을 결심했다”고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