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주문 폭발한 대구 ‘순실이깜빵’, 더 이상 안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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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과 함께 큰 화제를 모으며 전국에서 주문이 폭주한 ‘순실이깜빵’이 더 이상 판매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대구 북부 태전동에 위치한 P 빵집은 국정 농단으로 나라를 뒤흔든 ‘최순실’의 검찰 출두 모습을 본떠 만든 ‘순실이깜빵’이라는 빵을 출시했다.

출시와 함께 손님들의 입소문을 탄 순실이깜빵은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끊이질 않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런 순실이깜방이 12월 23일을 끝으로 단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P 빵집 측은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라며 “단종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현 세태를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로 풍자한 ‘빵’이었기 때문이다.

또 P 빵집 측은 추후에도 순실이깜빵을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 없어 매장을 찾는 손님들이 매우 씁쓸해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달 초부터 판매된 순실이깜빵은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 대구에서 판매됐다는 것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개당 2천원, 인당 2개까지 구매가 가능했던 순실이깜빵은 현 시국 덕분에 매장 인기 상품으로 급부상해 전국 각지에서 100~150개 이상의 주문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