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김에 전 여친에게 문자 보낸 남자의 어마어마한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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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김에 전 여친에게 문자를 보낸 남자의 정체에 반전이 숨어있어 누리꾼들이 놀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술김에 보냈다는 황당한 문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한 누리꾼이 정체 불명의 남성에게 받은 문자메시지를 캡처한 것으로 전 여자친구를 잊지 못한 남성이 술김에 보낸 문자로 시작된다.

글쓴이는 새벽 4시에 “다혜야 한달동안 생각해봤는데 너 못 잊겠어. 나랑 다시 사귀면 안될까. 술김에 문자 보내 답장줘”라는 문자를 받게 된다. 글쓴이는 다혜가 아니었고 “번호주인 바꼈습니다”라는 답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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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문자를 보낸 남자는 “아 그러지 말고.. 하나도 재미없어 나 진지해”, “장난치지 말고 얘기 좀 해” 등의 문자를 보내며 번호주인이 바뀌었다는 말을 믿지 않는다.

글쓴이는 결국 인증샷(자신의 셀카)을 찍어서 남자에게 보내지만 남자는 오히려 “누구냐? 누구랑 있는거야?”라며 ‘다혜’라는 여성이 다른 남성과 함께 있다고 멋대로 생각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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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오해는 깊어지고 남자는 결국 ‘다혜’라는 여성이 ‘다른 남성과 함께 살고 있다’고 까지 생각해버린다.

남자는 분노에 차 욕을 하고 글쓴이는 그 욕을 듣고 홧김에 남자에게 전화를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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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가 끝나고 남자는 오해를 풀었고 “실례했습니다 전 진짜 다혜인 줄 알았어요”라는 문자와 함께 새벽에 벌어진 헤프닝은 이대로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가장 누리꾼들을 충격에 빠뜨린 마지막 문자가 남아있었다.
통화의 목소리가 어렸다는 것이 이상했던 글쓴이는 남자에게 나이를 물었고 남자는 “저 14살이요”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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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문자가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충격에 빠졌다. 14살의 아이가 술김에 문자를 보낸 것도 충격적이었고,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하는 집착도 14살 아이라고 하기엔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이 ‘조작’ 논란을 제기했다. 누리꾼들은 “남자의 말투가 전혀 14살이라고 할 수 없다”며 “마지막 문자만 조작해 붙인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현재까지 해당 게시물의 진위여부는 가려지지 않았으나, 누리꾼들은 진위여부에 상관 없이 문자 보낸 남성이 ’14살’이라는 기가막힌 상황에 실소를 터뜨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