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사PD가 뽑은 역대 에이스5

이시형

MBC ‘일밤-진짜사나이’가 최초 남녀 합동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은 해군 부사관 특집을 통해 다시 한 번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이시영은 기대 이상의 체력으로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며 ‘역대급 에이스’ 활약으로 이번 특집의 시청률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진짜사나이’에서는 그간 에이스 병사부터 구명 병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이 탄생해 왔다. 특히 이시영 처럼 출중한 활약을 펼친 병사가 시청률과 화제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시영에 앞서 ‘진짜사나이’를 이끌었던 에이스들 중 제작진이 생각하는 정예 멤버는 누굴까? 연출자 김민종PD와 제작진이 뽑은 에이스 병사 톱5를 들어봤다. 1

“무술과 액션에 특화돼 있어서 군대에서도 특공 무술 등을 완벽 소화, 원조 에이스의 자태를 제대로 보여줬다.”

장혁은 2013년 ‘진짜사나이’ 원년멤버로 활약하며 우수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각종 훈련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이등병임에도 김수로, 류수영 등 선임들을 제치고 유격왕으로 선발되기까지 했다.

장혁은 군동기들에게 자신의 특기인 절권도 시범을 보여주는가하면, 완벽한 자세로 단번에 ‘한 손 엄지손가락으로 팔 굽혀펴기’에 성공하며 강철 체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요인경호 훈련에서는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기술로 상대를 제압해 유격왕 칭호가 괜히 나온 것이 아님을 입증했다. 반면 장혁은 씨름이나 족구 등에서는 실수를 연발하는 등 의외의 허당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2“의장대 출신이고 각 잡는 것을 잘해서 캐릭터도 ‘각건형’이었다. 눈치도 빨라서 내무반 생활도 잘 했고, 무엇보다 ‘구멍병사’ 헨리를 잘 챙겨줬다.”

박건형은 2014년 ‘진짜사나이’에 합류해 각 잡힌 군생활을 보여줬다. ‘진짜사나이’는 1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로 ‘2014 진해 군악의장 페스티벌’에 참가했는데 의장대 출신 박건형의 활약이 빛났다. 특히 박건형은 의장병 출신으로 첫 입소부터 남다른 칼제식을 선보이며 선임, 동기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함께 입소한 헨리를 챙기며 예상못한 ‘부자케미’까지 만들어내 웃음을 선사했다.

3“엠버는 외국이이라 한국어 명령을 잘 못알아듣는 약점이 있었지만, 체력조건이 정말 좋았다. 신체적으로 발군이었던 여군 에이스다.”

여군특집 2기 멤버로 합류했던 엠버는 분대별 체력 단련에서 에이스로 출격하는 등 남다른 체력으로 맹활약했다.엠버는 분대장과의 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체력을 보여줬다.

훈련에서는 누구보다 완벽한 모습을 보여 박수를 받은 엠버지만 반전 매력도 있었다. 한국어에 약해 눈물을 보이며 힘들어하던 엠버는 “잊으시오”라는 명언을 남겼음은 물론, 놀라운 바느질 솜씨를 섬세한 매력을 어필하기도 했다.

4“라미란은 엠버와 반대로 체력적으로 부족했지만 정신적으로 강인했다. 정신 무장된 여군 에이스였고, 그 때문에 별명도 대대장이었다. 정신적지주였던 것 같다.”

나이가 많은 까닭에 대대장이란 별명을 얻은 라미란은 체력적인 한계로 누구보다 힘겨운 군생활을 했다. 하지만 정신력으로 이를 극복하며 ‘투혼’이라는 게 무엇인지 보여줬다.

원래 무릎이 좋지 않았던 라미란은 산악 훈련에서 낙오됐지만 포기않고 천천히 걸어서라도 훈련에 임해 감동을 안겼다. 언제나 임무를 묵묵하게 수행하는 든든한 모습, 자신도 힘들면서 어린 동생들을 격려하는 포용력으로 진짜 대대장의 포스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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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은 암기를 하거나 상황 대처력도 강하고, 신체적으로도 뛰어나다. 마치 엠버와 라미란의 장점을 합친 것 같다. 완전체 느낌이다.”

이시영은 이제껏 없었던 에이스 활약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이시영은 복싱으로 다져진 특급 체력으로 모든 훈련을 완벽 소화, 초반부터 ‘갓시영’, ‘태릉 부사관’ 등의 별명을 얻었다.

또 이시영은 점호를 앞두고 솔선수범하며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부족한 동료들을 도와 점호 준비를 신속하게 마치는 등 동료들을 이끌어 눈길을 끌었다. 월등한 체력 뿐 아니라 정신적 지주 역할까지, 그야말로 ‘완전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